구본영 “양시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
복기왕 “규정 한계 극복, 시민 편의 구축”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가 갈등을 겪었던 KTX천안아산역 주변 시내버스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시는 27일 오후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구본영(천안)·복기왕(아산) 시장을 비롯해 천안시 홍원표 안전건설도시 국장, 김남걸 교통과장, 삼안·보성여객 대표·노조 위원장, 아산시 진길만 건설교통국장, 국승섭 대중교통과장, 아산여객·온양교통 대표·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TX천안아산역 시내버스 공동사업구역 지정 협약을 했다.
그동안 양 시 경계에 있는 KTX 천안아산역 주변은 같은 생활권임에도 행정구역상 시계(市界)가 다르다는 이유로 시내버스의 노선 신설과 조정이 어려웠다. 시내버스 근거 규정인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는 시계를 넘는 노선에 대해서는 해당 지역의 사전합의가 원칙으로 돼 있어 시민 편의보다 해당 지역의 운수업 보호를 위한 판단이 우선시됐다.
협약에 따라 KTX천안아산역 주변 블록에서 시 경계와 관련 없이 자유롭게 시내버스 노선의 조정과 신설이 가능해졌다. 또 두 지자체는 ‘대중교통 상생협의회’ 구성과 대중교통 정책 시행에 운수업체와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정된 공동사업구역에는 천안아산역을 포함해 갤러리아백화점, 펜타포트 등과 내년 3월에 완공될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가 자리 잡아 양 시의 경제 활성화와 상생 협력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이후 버스 공동사업구역 지정에 협력해 주신 아산시와 버스회사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KTX천안아산역 주변은 양 시의 공동 생활권으로 이번 공동사업구역 지역이 상생발전의 큰 디딤돌이자 지자체 간 양보와 협력의 성공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아산시와 공동 발전을 위한 상호교류 등 상생 협력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양 시는 4년 전과 비교하면 많이 달라졌다”면서 “그동안 시민들을 위해 버스요금 단일화, 청소년 요금 인하 등 많은 일을 해왔다”고 회고했다. 이어 “이번 협약은 관련 규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민 편의 대중교통을 구축하기 위해 관련 지자체와 운수업체가 지혜를 모은 매우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천안시와 아산시는 그동안 천안·아산 시내버스 단일요금제 협약, 청소년 요금 인하 등을 통해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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