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성군(군수 김문오)이 지난 27일 화원읍 시청각실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위한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저출산·고령화 사회 대한민국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저출산에 따른 사회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결혼과 양육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극복해 출산 장려를 확산코자 마련됐다.

이날 저출산 교육은 보건복지부 산하 오정숙 인구와미래정책연구원 인구교육 강사를 초빙해 주민과 국·공립·민간, 가정어린이집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오정숙 강사는 현재 우리나라 국민이 출산을 꺼릴 수밖에 없는 이유로 청년문제, 직장 및 가정의 성별 불평등을 지적했다. 동시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답은 ‘가정’에 있다고 보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양성평등, 남편의 역할 강조 등 저출산 극복에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해 협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저출산 문제의 인식개선을 위해서는 이런 인구교육에 남성들의 참여가 더욱 중요하다”며 “저출산 문제는 단순 행정적인 문제만이 아니라 중앙정부를 비롯해 지자체, 온 국민의 지혜를 모아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달성군은 지난 10일 공직자를 대상으로 ‘저출산 인식개선을 위한 인구교육’을 시작했으며 오는 30일엔 다사읍사무소, 31일에는 현풍면사무소에서 추가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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