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조치 행동매뉴얼 숙달훈련’에 초점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에~엥~” 1일 오전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연막이 터지고 비상알람소리가 울렸다.
지진발생으로 건물이 흔들리고 당황한 이용객들에게 롯데백화점 안전팀이 대피방송을 내 보낸다. “머리를 보호하고 낮은 자세로 책상 밑이나 계단 또는 기둥 주변으로 대피하시고 건물 흔들림이 끝나면 비상계단을 이용해 신속히 건물 밖으로 대피하십시오.”
울산시 남구청이 주관하고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실시된 ‘지진에 따른 건물붕괴와 대형화재 현장훈련’이다.
실제상황 연출을 위해 지진발생 시 천막이 흔들리고 지진으로 인한 가스폭발 시 폭음탄과 연막탄을 사용해 현장감을 높였다.
롯데백화점 자위소방대의 지진대피 안내와 안전요원들이 흔드는 유도봉을 따라 이용객들이 광장으로 대피하고 2차로 가스배관 폭발 화재가 발생했다. 즉시 소화기·소화전을 활용한 초기화재 진압과 남부소방서의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응급복구와 수습, 구조 활동 순으로 훈련이 진행됐다.
재난 대응활동은 유관기관과 동시 다발적으로 실시해야 하지만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숙달’에 중점을 두고 계획된 순서대로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는 남부소방서 외 10개 기관, 5개 민간단체 35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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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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