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지방경찰청이 지난달 31일 ‘활기찬 지역 경찰, 안전한 우리 동네’ 활동 우수 사례 제2회 경진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최우수사례’로 선정된 연제구 연일지구대 소속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지방경찰청)

연산교차로 유흥업소 호객행위 등 31건 단속
지구대·파출소 ‘활기찬 지역경찰, 안전한 우리동네’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조현배)이 지난달 31일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주민 밀착형 지역경찰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활기찬 지역 경찰, 안전한 우리 동네’ 활동 우수 사례 제2회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리적 프로파일링(범죄분석) 분석 및 주민 요구사항에 대해 직접 관내를 발로 뛰면서 하나하나 해결한 사례를 토대로 자체 경찰서별 경진대회를 거쳐, 15개 우수 사례가 지방청 경진대회 본선에 진출했고 최종 우수 사례 6건을 선정했다.

최우수 사례로는 연제서 연일지구대로 관내 112신고와 범죄 발생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연산교차로 유흥업소 호객행위에 대해 경찰서 전 기능 합동, 적극적인 단속을 편 결과 호객행위 등 31건을 단속해 건전한 음주문화와 각종 범죄행위 예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상서 삼락지구대의 경우 관할이 넓어 순찰 사각지대와 범죄 다발지역, 소외되는 지역 등 평소 순찰이 어렵거나 신속출동이 어려운 점 등을 해소하기 위해 주 2회 치안센터를 이동식 지구대로 운영해 그동안 치안력으로부터 소외된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영도서 대교파출소는 전 직원이 합심해 112신고 하나(1)하나(1) 모든 신고를 진심을 다해 두(2) 발로 뛰면서 생생소리함을 운영, 주민 의견을 직접 수렴해 태양광 보안등과 소형 반사경 등을 직접설치 하는 등 범죄예방환경 조성에 기여한 유공으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장려 사례로는 지역 특성, 지오프로스, 주민 요구사항을 합동 분석해 청소년 비행 예방 활동을 한 동래서 충렬지구대와 기초수급 독거노인 대상 ‘실버세이프’를 추진한 동부서 범곡파출소, 담안골 안심 골목 조성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한 해운대서 반송파출소 사례가 선정됐다.

이날 경진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교수, 지역주민은 “경찰이 지역 주민 속에서 주민을 위한 치안정책을 펼치기 위해 정말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고 또한 내부적으로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라고 반응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경찰의 우수 활동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 포상해 주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주민 중심의 지역 치안 활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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