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 문화체육관광국이 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동·서·남해안 등 초장거리 걷기 여행길
첫단추, 부산~경남~전남 구간 노선 획정
3일 오후 1시 30분 CECO에서 브랜드 선포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가 코리아 둘레길 브랜드 선포식을 3일 오후 1시 30분 창원 컨벤션센터(CECO) 7층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한다.

문화관광체육국은 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올해에는 부산~경남~전남 구간의 노선을 획정하고 약 642km의 주력 노선이 있는 경남에서 브랜드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선포식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자치단체 담당 공무원, 지역협의회 위원, 걷기 여행길 전문가 등이 참가한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경남도, 한국관광공사, 창원시가 공동 주관한다.

문화관광 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로 추진 중인 코리아 둘레길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개년 동안 동·서·남해안, DMZ 접경 지역 등 우리나라 외곽을 연결해 구축될 4500km 초장거리 걷기 여행길이다.

코리아둘레길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노선을 구축하면 2023년까지 ‘글로벌 문화관광 브랜드’를 목표로 후속 사업도 이어진다.

선포식에는 식전 문화행사를 비롯해 홍보대사 위촉, 점등 세레머니가 있을 예정이다. 선포식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걷기 여행문화’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다음 날 오전 10시에는 진해 드림로드에서 도민들과 함께하는 걷기 행사를 진해구 풍호초등학교에서 출발한다.

도는 먼저 역사, 문화, 인문 콘텐츠를 발굴해 걷기 여행의 재미를 더하고 통합정보제공체계를 구축해 이용자 편의성을 향상할 예정이다. 또한, 생동감 있는 지역 공동체 비즈니스를 육성하고 지역주도의 자생적 관리운영시스템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걷기 여행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문화와 예술이 접목된 품격 있는 걷기 여행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명품 코스 20선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한경호 권한대행은 지난 30일 실·국장 보고를 받고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국토를 연결하는 코리아둘레길의 첫 시작을 우리 도에서 시작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후속 사업이 원활히 추진돼 많은 걷기여행객이 찾을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 코리아둘레길 경남구간 노선도.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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