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강성기 행정복지국장이 2일 오전 10시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세종시복지재단 출범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복지재단이 내년 2월 말 출범한다.

세종복지재단은 세종시에서 출연하는 기관으로 매년 20억원씩 5년간 총 100억원의 출연금을 지원하고 2018년 운영비로 17억 9000만원을 편성할 계획이다. 

세종시 강성기 행정복지국장은 2일 오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원(이사장 및 대표이사)은 8명, 감사 1명으로 구성되며 조직은 1처 3팀 18명(공무원 파견 3명 포함)으로 구성하고 사업 규모와 인구 증가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주요기능은 크게 3가지로 정책·연구·조사, 민·관 복지자원 지원, 시민의 복지증진을 수행할 예정이다. 

강성기 국장은 “재단 출범 초기 사업 규모 등을 고려해 최소한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인력을 재배치할 계획”이라며 “최고 의사결정기관으로 이사회를 둬 예산, 결산, 조직, 인력, 규정, 주요사업 등을 심의·의결하고 총괄 경영자인 대표이사는 개방형으로 공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강 국장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정책 수립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복지재단은 통제나 간섭을 위한 기구가 아니라 연구개발과 컨설팅,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시는 사회복지시설 운영의 전문성 유지를 위해 기존시설의 민간위탁을 계속할 방침이며 민간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영역이나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기관, 시범운영이 필요한 신설기관 등에 한해 선별적으로 직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끝으로 강성기 행정복지국장은 “복지재단이 조기에 출범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해 시민의 복지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