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에 운행 중인 시내버스 모습.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뉴스천지)

“승객 이용편의도모, 시민의 삶의 질 향상”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시내버스 일부 노선의 운행시간을 내년부터 1시간 연장하고 운수종사자 근무방식이 1일 2교대로 시범 운영된다.

천안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운수종사자의 근무형태는 1일 1교대 방식으로 근로기준법 제50조에 의거 ‘1주간 근로시간은 휴식시간을 제외하고 40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라고 규정돼 있다. 연장근무는 12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

이에 시는 교통카드 사용량 등 객관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영버스 재정지원금을 확대 지원키로 시내버스 업계와 협의하고 근로기준법 범위 내에서 일부 노선 정비, 1일 2교대 시범 운영 등 합리적인 운행방법을 마련했다.

또 터미널과 역, KTX 등 주요 시내버스 노선에 탑승객 인원을 고려해 인건비가 절약되는 마중 버스를 1시간 연장운행 할 예정이다.

이번 시책으로 시내버스 업계 내수 진작과 친절한 운수종사자 채용, 운수종사자의 이직율 감소와 신뢰성 회복,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남걸 천안시 교통과장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승객의 이용 편의를 도모해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등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문화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천안시에 운행 중인 시내버스는 388대이며 운전기사는 66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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