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금메달 이미지. (제공: 조폐공사)

11월 6일부터 국민·신한·농협 등 은행과 화동양행서 예약 접수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한국조폐공사(사장 김화동, www.komsco.com)가 시인 윤동주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메달’을 출시한다.

조폐공사는 짧지만 부끄럼 없는 삶을 마감하고 별이 된 윤동주 시인을 기리고, 우리 문학사의 한 획을 그은 그의 작품을 재조명하고자 100주년 기념메달을 기획했다. 일제 강점기 시절 윤동주 시인은 독립운동 혐의로 체포돼 광복을 불과 반 년 앞둔 1945년 2월 늦겨울 일본의 차디찬 형무소에서 29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기념메달은 윤동주 시인의‘육필 원고’와‘시집 디자인’, 그리고‘필명 서명’ 등의 원본을 그대로 담아냈다. 특히 대형 은메달은 초판본 시집 형태의 케이스에 담아 윤동주 시인의 자취를 느끼며 오래 보존될 수 있도록 했다.

기념메달은 3종류로 순도 99.9% 31.1g 금메달(300개 한정), 순도 99.9% 31.1g 은메달(1,000개 한정), 순도 99.9% 120g 대형 은메달(500개 한정)로 구성돼 있다.

금메달(직경 40mm) 앞면에는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 명문과 함께 윤동주 시인의 초상화를, 뒷면에는 탄생 100주년을 나타내는 ‘1917’,‘2017’숫자와 유고시집 제목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명문과 함께 초판본 표지 일부를 새겨 넣었다.

은메달(직경 40mm) 앞면에는 감옥에 갇힌 윤동주와 지식인 윤동주의 초상을 함께 새겨 넣어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나라 사랑, 독립의 소망을 시어(詩語)로 표출하고자 하는 지식인의 고뇌를 대조적으로 표현해 강조했다. 뒷면은 금메달과 동일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대형 은메달(직경 60mm) 앞면은 윤동주 시인의 초상화와 대표작인 ‘서시’를, 뒷면에는 ‘별 헤는 밤’의 육필원고와 유고시집 증보판의 초판본 표지(김환기 화백 작)를 새겨 넣었다.

판매가격은 31.1g 금메달 308만원, 31.1g 은메달 12만 1000원, 120g 은메달 36만 3000원이다. 메달에는 조폐공사가 순도와 품질을 보장하는 홀마크가 새겨져 있으며 각 보증서에는 조폐공사가 부여하는 시리얼 번호가 기재된다.

기념 메달은 11월 6일부터 17일까지 국민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체국 전국 지점과 공식 판매권자인 풍산화동양행에서 선착순 예약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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