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4일 고성군에 소재한 중견조선소인 ㈜삼강엠앤티를 방문해 근로자를 격려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RG 발급지원 등 조선·해양 위기극복을 위한 적극 노력 강조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4일 고성군에 소재한 중견조선소인 ㈜삼강엠앤티를 방문해 주말에도 작업 중인 생산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근로자를 격려했다.

한 대행은 최근 조선·해양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생력을 갖추고 지속성장을 하는 업체 관계자의 노고를 위로하고, 해외에서 수주한 해양플랜트 모듈 제작을 위해 주말에도 작업 중인 근로자를 격려했다.

또한, 작업 현장의 안전관리에 대해서도 상세히 점검하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업체에서는 최근 인수한 고성조선해양을 국내 유일의 대형선박 수리 전문 조선소로 운영해 22년에는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 대행은 “어려운 시기에 최선을 다해줘서 감사하다”며 “경남도에서도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중앙부처·금융기관의 협조를 요청하는 등 최대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업체에서 최근 금융기관 선수금 환급보증(RG, Refund Guarantee)발급과 관련한 어려움을 호소한 것에 대해 한 대행은 “경남도에서도 RG 발급 등 조선 분야 지원을 위해 국회, 도의회 등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지속해서 중앙부처·국책은행 등을 방문해 “설득·건의하고 있다”고 했다.

도에서는 조선 분야 RG 발급과 관련해 9월 19일 ‘조선업 위기극복을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마련해 청와대 등 관련 중앙부처에 제출하고 관계자들을 방문했다. 또 지난달 25일에는 KDB산업은행 측에도 공문을 발송하고 직접 은행 관계자를 방문해 RG 발급에 대해 간곡히 협조 요청을 한 바 있다.

한편 ㈜삼강엠앤티는 1999년 8월에 설립한 회사로 매출액은 1731억원(2016년)에 달하며, 직원수는 직영 316명, 협력업체 840명 (2016년 12월말 기준)으로 주요생산품은 후육강관, 해양플랜트 모듈, 소형 선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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