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로컬푸드직매장 전경. (제공: 대구시청)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가 오는 7일 오전 동구 검사동에 건립한 대구 로컬푸드직매장 및 농가레스토랑의 개장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농가와 소비자 간 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운영되는 대구 로컬푸드직매장은 지역 농민이 생산한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직접 포장, 진열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착한 농산물 판매장이다.

운영은 농업회사법인인 대구농특산물유통주식회사가 맡으며, 출하농업인은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후 농산물 직접 포장과 가격 결정, 진열 재고 관리를 맡아 시민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한다.

대구 로컬푸드직매장은 연면적 463㎡에 2층 규모로, 1층 직매장에는 우수한 품질의 지역 농․축산물과 이를 이용해 만든 가공품, 우리밀로 만든 건강한 베이커리 등을 판매하며, 2층은 뷔페식 식당으로 직매장에 출하되는 신선한 지역 농산물로 조리한 건강한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운영법인인 대구농특산물유통주식회사에서는 그동안 300여명의 로컬푸드 참여 농가를 모집해 농가조직화, 선진지 견학, 교육 및 워크숍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거쳤으며 관내 생산된 농산물만을 취급하고 판매 기한을 지정해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원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로컬푸드 운동은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운동’으로 생산자는 유통경비를 줄여 농가소득을 높이고, 소비자는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의 상생을 유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해 주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최근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직거래를 통해 복잡한 농산물 유통단계를 줄임으로써 생산자는 판로 다양화와 소득향상을, 소비자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사는 등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인과 도시민이 상생하는 로컬푸드 운동을 활성화해 지역 경기를 살리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이번에 개장하는 대구 로컬푸드직매장을 비롯해 문양역(달성군), 가창농협(달성군), 성서농협(달서구), 농부장터(북구)등에 5개의 로컬푸드직매장이 독립매장 형태로 운영 중이며, 농부장터와 대구 로컬푸드직매장에서는 농가 레스토랑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