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검사 1회→3회로, 양성률 30%이상 기준을 10%로 강화

[천지일보 전북=이진욱 기자] 전북동물위생시험소가 관내 종계장을 대상으로 닭 추백리․가금티푸스 검사를 매년 실시하고 기준을 강화한다.

6일 전북도·전북동물위생시험소는 “종계장·부화장 방역 관리 요령에 따라 1회만 실시하던 검사를 16주, 36주, 56주 3회로 강화했다”며 또 “양성률이 30%이상인 계사를 양성으로 판정하던 기준을 10%로 강화 하여 검사를 시행해 오고 있다”고 밝히면서 관내 종계농가에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앞서 지난 2016년엔 도내 143농가 535계군을 2017년도 현재 132농가 497계군을 대상으로 혈청검사를 각각 실시했다.

검사 결과 2개 농장 3개의 양성계군을 검출 3만 8000마리를 도태 처리했다. 올해에는 검사횟수와 양성기 준의 강화에도 불구하고 양성농장이 발생하지 않았다.

전북동물위생시험소는 “난계대 전염병의 철저한 검사를 통해 질병 전파를 원천 차단함으로써 건강한 병아리 생산을 유도, 양계 농가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며 “병을 치료하기 위한 항생제 투여를 감소시켜 식육내 잔류항생물질에 대한 식육의 안전성 확보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추백리․가금티푸스는 제2종 가축 감염병으로 어린 병아리에서 백색 설사, 다 큰 닭에서는 침울, 사료섭취 감소, 산란율 감소, 폐사 등이 주 증상이며 농가에 발생 시 큰 피해를 일으키는 질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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