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고교의무급식 남원시 운동본부(회장 양은옥)가 6일 남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18년부터 시내 7개 고등학교에 무상급식 해줄 것을 촉구했다.

남원시는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지원, 초중학교 무상급식지원, 농촌 고등학교 2개교(경마축산고, 인월고)의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시내 고등학교 7개교는 전북교육청에서 50%를 지원하고 학부모가 50%를 부담 중이다.

양은옥 고교의무급식 운동본부 회장은 “무상급식, 무상교육은 모든 학생이 누려야 할 헌법적 권리이고 농촌고교는 의무급식을 실현하고 있어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며 “시내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서명운동을 추진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시내 7개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지원할 경우 약 5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북도 및 남원교육지원청과 2018년도 시내고교 무상급식 지원을 위하여 지속해서 논의하고 늦어도 오는 2019년까지 남원시 전 고등학교가 무상급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