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호 권한대행이 6일 KAI를 방문해 김조원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와 면담을 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한 대행, 6일 KAI 방문해 김 대표이사 취임 축하
항공 MRO 사업 올해 안으로 유치하기로 협의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한경호 권한대행이 김조원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와 면담을 통해 항공 MRO 사업을 올해 안으로 유치하기로 협의하는 등 항공산업 발전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KAI를 방문한 한경호 권한대행은 김 이사와의 환담에서 “능력과 추진력을 함께 갖추고 있어 경남은 물론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앞날이 밝다”며 취임 축하와 덕담을 나눴다.

또한 “지난달 26일 대한민국 지방 자치박람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께 항공 MRO 사업자를 조속히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며 “항공 MRO 사업이 성공적으로 유치돼 진주·사천 지역이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KAI가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날 한 대행은 도에서도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김조원 대표이사는 “지역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항공 MRO 사업 유치가 꼭 필요하다”며 “경남도에서 많이 도와주기 바란다”고 했다.

항공기 정비서비스산업을 일컫는 항공 MRO 사업은 KAI를 사업시행자로 MRO 전문업체 설립과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2년까지 도와 사천시, 국토교통부, 항공업체들이 1단계 3296억원을 포함해 총 7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국토부로부터 MRO 사업자 지정을 받기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항공 MRO 사업이 유치되면 2026년 누계 기준으로 3만명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약 10조원의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도는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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