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강진군 실내체육관에서 제11회 김인 국수배 국제시니어 바둑대회가 4일부터 6일까지 성황리에 치러졌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뉴스천지)

바둑대회 6개국 310여명 참가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전남 강진군 실내체육관에서 제11회 김인 국수배 국제시니어 바둑대회가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전통적 강호인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러시아 등 6개국의 310여명 국제시니어 바둑 강자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강진군 실내체육관 대국장에서 열린 5라운드 스위스리그 경기 결과, 강진 군민부에서 강진읍 윤영복(41) 씨가 1위를 차지했다. 국제시니어 남자단체전에서는 한국의 서울 은평구 강진 스타일 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 단체전에서는 중국의 쭈오자오(弈客围棋 坐照队) 팀이 우승했다.

▲ 전남 강진군 실내체육관에서 제11회 김인 국수배 국제시니어 바둑대회가 4일부터 6일까지 성황리에 치러졌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뉴스천지)

강진군에서 제공한 외국인 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한 호주의 데이비드 보핑거(52) 씨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아름다운 강진만 갈대숲과 그림 같은 풍경을 간직한 뛰어난 자연경관에 감탄했다”며 “다시 오고 싶은 매력을 지닌 곳”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과 한국기원이 주관하고 전라남도가 후원하는 김인 국수배 국제시니어 바둑대회는 강진 출신으로서 지난 1960년대 중반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한국바둑의 일인자로 군림했던 김인 국수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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