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인천북부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는 부평구 십정동 유휴 토지(1500㎡) '자연체험학습장'에서 시교육청 산하 교직원들이 고구마를 수확하고 있다. 이날 수확한 고구마는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제공: 인천북부교육지원청)

시교육청 산하 교직원, 도심 속 자연체험학습장
텃밭 작물 수확한 고구마, 불우이웃 전달 예정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북부교육청 교직원들이 유휴지를 활용해 심은 고구마를 수확하며 어울림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6일 인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전광용)은 부평구 십정동 유휴 토지(1500㎡)에 운영하는 '자연체험학습장'에서 시교육청 산하 교직원 40여명이 참석, 고구마를 수확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확한 고구마는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자연체험학습장은 2012년부터 인천시교육청공유재산인 유휴지를 시교육청 산하 학교(학생) 및 교직원을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북부교육지원청은 지난 4월 ‘자연체험학습장’을 개장해 일부는 ‘학생 자연체험학습장’으로 일부는 ‘교직원’이 직집 재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고구마 수확에 참여한 북부교육지원청 교직원은 “가뭄이 극심한 해였으나 방울토마토와 참외·가지·고구마 등 다양한 작물을 수확했다”며 “특히 고구마를 큰 것과 작은 것 몇 자루를 수확해 기쁘다. 텃밭 작물 재배와 수확하는 과정에 참여하면서 교직원 간 정보교환과 힐링의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광용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교직원들이 수확한 고구마는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 줄 예정”이라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자연체험학습장과 같은 인성교육의 장이 필요한 것 같다. 내년에도 학생과 교직원 대상 자연체험학습장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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