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른쪽부터) 이춘희 세종시장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고준일 세종시의장이 7일 오후 2시 세종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합동브리핑을 열고 ‘내년부터 고교까지 무상급식 전면 확대’에 대해 발표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이 내년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전면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7일 오후 2시 세종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합동브리핑을 열고 ‘조치원중학교 이전 부지 확정’에 대한 내용과 함께 발표했다.

세종시는 내년도에 개교하는 6개교를 포함, 총 88개교, 4만 9178명의 초중고와 특수학교 학생들에게 급식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동지역 고등학교는 내년에 개교하는 세종예술고를 포함해 총 14개교로서 7133명에 대해 급식비를 지원한다. 

총 사업비는 429억 2200만원으로 세종시청과 세종교육청이 각각 50%인 214억 6100만원씩 재원을 분담하게 된다. 시청에서는 식품비를, 교육청은 인건비와 운영비를 분담률에 맞춰 지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동지역 고등학생에게 지원되는 사업비는 71억 400만원으로 동지역 고등학교 무상급식 확대에 따른 세종시청과 교육청의 추가소요액은 각각 35억 5200만원이다.

▲ (오른쪽부터) 이춘희 세종시장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고준일 세종시의장이 7일 오후 2시 세종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합동브리핑을 열고 ‘내년부터 고교까지 무상급식 전면 확대’에 대해 발표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날 이춘희 세종시장은 “고등학교 무상급식이 동지역까지 확대 시행될 경우 명실상부한 ‘아이가 행복한 도시, 여성이 행복한 도시’로서 지역이나 학교급별 구분 없이 세종시역의 모든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다”면서 “매월 평균 8만원 가량의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게 됨에 따라 교육복지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지금까지 우리 교육청은 2012년 7월 개청 이후 철저한 급식 위생 관리로 5년 연속 식중독 제로화를 달성했다”면서 “학부모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도 급식부문에서 2015년 1위, 2016년 2위를 차지하는 등 안전하고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해왔다”고 말했다.

최 교육감은 “시청과 협력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의 우수하고 안전한 식재료 제공과 학교급식의 안정적 재정 지원이 이뤄지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준일 세종시의장은 “시청과 교육청의 여러 관계자분들이 안전한 학교와 무상급식에 대해 진심으로 생각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오늘 이런 자리가 있게 된 것 같다”면서 “세종시의회에서도 앞으로 지속적으로 예산심의나 조례안 등을 잘 검토해서 신중히 고민하여 이번 무상급식 등을 통해 시민들이 화합하고 학생들에게 좀 더 도움이 되는 방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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