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 인천시장이 7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이 이용하기 편리한 교통환경 구축을 목표로 ‘교통 환경 구축’을 담은 애인(愛仁)정책Ⅶ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

저상버스‧장애인콜택시 증차…장애인‧노인 교통편의 증진
버스‧전철 연계 택시환승제 도입…원도심 공영주차장 확충
“재정 정상단체 돌입, 연간 2000억원 감축 이자 시민에게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발 KTX건설과 지역 남부순환선 건설, 인천지하철 2호선 광명 연장 등이 추진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7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이 이용하기 편리한 교통환경 구축을 목표로 운송분야·시민사회단체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 환경 구축’을 담은 애인(愛仁)정책Ⅶ을 발표했다.

유 시장은 발표를 통해 “인천발 KTX건설과 지역 남부순환선 건설 등 교통 인프라 확충, 노인‧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해 저상버스‧장애인콜택시를 늘리겠다”며 “교통주권으로 명명된 정책은 철도‧도로‧원도심 주차장‧교통약자 배려 등 6대 핵심 과제 31개를 추진 전략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교통인프라 중 철도망 사업은 전국을 반나절권으로 잇는 ▲인천발 KTX(인천 송도∼부산‧광주) 건설과 서울을 20분대에 도달하는 ▲GTX-B(송도∼서울∼경기도 마석) 건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인천지하철1호선의 ▲검단과 송도 연장사업 등이다.

도로 사업에는 ▲경인고속도로의 일반도로 전환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나들목∼경인고속도로∼검단 지하 남북도로 건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 조기 건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공항고속도로 연결 ▲외곽순환고속도 무네미길 정체 해소 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 경인전철과 경인고속도로(서인천∼신월나들목)구간을 지하화 방안도 검토한다.

교통편의를 위해선 ▲인천지하철1호선 계양역 등 2곳 환승센터 설치 ▲부평역∼광명역 등 5개 광역버스 노선 신설 ▲버스정보시스템 160대 추가 설치 ▲인천공항행 2층 버스 운행 등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일반도로로 전환되는 경인고속도로에 노면버스 도입을 검토한다.

이 밖에 버스·전철 연계 택시환승제는 2019년 시행할 예정이며 지하철 2호선 차량 2배 증차·운행간격 단축 등으로 서비스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원도심 주거지 23곳 주차장 설치 ▲공원의 지하 1층~2층에 차를 세우는 ‘1+2 주차장’ 114면 조성 ▲주차장 정보 웹 제공 221곳으로 확대 등의 사업도 진행한다.

노인‧어린이‧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해 ▲저상버스 1000여 대 도입 ▲장애인콜택시 30분 이내 이용 ‘바로콜’ 도입 ▲교통약자 보호구역 826곳 확대 ▲지하철 1·2호선 4개 역사에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설치 등도 추진키로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3년 동안 빚 3조 4000억원을 갚아 재정 정상단체가 됐으며 이자만 연간 2000억원 이상 줄게 됐다”며 “이러한 결실을 시민에게 되돌려 주고자 가까이서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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