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변전소 주파수조정용 ESS 구축완료 기념에서 커팅식하는 모습. (제공: 한국전력)

전기품질 높이고 발전비 낮춰
13곳에서 376㎿ 구축·운영 중

[천지일보=이진욱 기자] 한국전력이 세계 최대 규모의 주파수 조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했다.

한전은 7일 전북 김제시에 소재한 한전 김제변전소에서 김시호 한전 국내부사장을 비롯한 공공기관, 학계, 연구계, 산업계 등 1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파수조정용 ESS 구축 기념식을 개최했다.

주파수 조정용 ESS는 기존 발전기가 담당하는 주파수 조정을 대체하는 것으로 전기품질을 높이고 발전비용은 낮출 수 있다. 전력과 ICT가 융복합된 ESS가 기존 발전기 역할 일부를 대체하고 있다.

한전은 2014년 52㎿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구축·상업운전을 시작한 이후 김제변전소 등 13개 장소에 주파수 조정용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376㎿를 구축·운영 중이다.

주파수조정용 376㎿ ESS 상업운전이 시행되면 전기품질 확보와 전력계통 운영효율 향상이 기대되며, 매년 620억원의 전력구입비 절감이 예상된다.

또한 기업들은 4년간 주파수 조정용 ESS사업에 참여 하면서 배터리 충방전 속도를 최대 1.6배까지 향상시키는 등 기술적 성장을 이루었으며, 현재 미국·유럽·아시아 등에 약 1조2000억원의 해외 수출을 달성했다.

김시호 한전 부사장은 “전력산업은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대격변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ESS 기술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에너지신산업을 선도하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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