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낮 경북도청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 경상북도)

‘문화교류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 주제
“한-베트남 25년 교류 기념비적 행사”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개막을 나흘 앞둔 7일 경상북도가 도청 대외통상교류관에서 언론 기자단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관용 도지사는 호찌민-경주엑스포의 개최 의미와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언론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오는 11일부터 12월 3일까지 23일간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은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을 주제로 호찌민시청 앞 응우엔후에 거리, 9.23공원, 시립미술관, 오페라하우스 등 호찌민시 전역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은 오는 11일 저녁 7시(현지시간) 호찌민시청 앞 응우엔후에 거리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개막축하공연은 양국의 인연을 모티브로 한 사랑이야기를 아름답고 역동적인 신라의 춤과 노래로 표현한 무용극인 ‘함께 피는 꽃’을 선보인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가 문화를 매개로 한 경제교류 확대와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동력을 만드는 비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동남아시아는 우리 제품의 제조시장인 동시에 향후 우리 관광시장의 주요 소비자가 될 곳으로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본격적으로 해외여행을 시작한 시점에서 한국을 찾는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지 사무국에는 한국 측 인력 20여명이 근무 중이며 개막식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과 전시, 영상, 체험 행사 프로그램 막바지 연습과 준비가 한창이다. 경북도는 개막 때까지 20여명을 추가 투입해 폐막까지 행사준비와 행사장 운영에 전념한다는 방침이다.

행사의 메인 전시관인 한국문화존은 현재 외관 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부 전시시설 설치 중이며 호찌민시청 앞 응우엔후에 거리는 외부에서 기본공정을 마친 시설물들을 반입해 현장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엑스포는 양국의 사반세기 교류의 기념비적 행사로 양국 관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3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고 경북 화장품, 농식품 등 도내 생산품들이 베트남인의 일상에 한류의 바람을 다시 불러 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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