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밝히는, ‘찾아가는 성화봉송’ 진행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이 첫 번째 성화봉송 휴무일을 맞아 ‘찾아가는 성화봉송’ 프로그램으로 7일 ‘의령 사랑의 집’을 방문했다.

찾아가는 성화봉송은 ‘모두를 밝히는 불꽃’이라는 2018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슬로건의 의미를 반영해 성화봉송 구간에서 제외되거나 성화봉송 참여가 어려운 시민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101일간 진행되는 성화봉송 기간에는 휴식일인 13일을 활용해 총 13곳을 찾아간다. 이어 다양한 대상자에게 성화의 불꽃과 함께 찾아가 올림픽의 정신을 나누고 성화봉송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의령 사랑의 집은 여성 지적 장애인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존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설립된 기관으로서 소속원을 위해 직업재활 훈련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핸드벨 연주단 ‘소리샘벨콰이어’는 의령 사랑의 집의 자랑으로서 매년 전국 20차례 이상의 공연을 진행한다. 이날 작은 연주회는 천상의 하모니와 감동적인 연주로 듣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소리샘벨콰이어’는 지난 2017년 8월 대한민국 장애인문화예술 경연대회 스페셜K 클래식 부문에서 동상을 받았으며, 총 10명으로 구성돼 정기적으로 재능기부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소리샘벨콰이어의 연주와 함께, 성화봉송과 올림픽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어 올림픽 성화봉송에 직접 사용된 성화봉을 들고 뛰며 성화봉송 주자의 경험을 느껴보고, 성화봉 만들기 체험을 통해 종이 성화봉을 제작하고 색칠하며 나만의 성화봉을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조직위 관계자는 “찾아가는 성화봉송을 통해 ‘모두를 밝히는 불꽃’의 의의를 전달하고 소외된 이웃 없이 다 함께 참여하는 올림픽을 만들어 갈 예정”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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