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예산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의 일하는 청년시리즈와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비 편성과 관련해 강한 유감의 뜻을 7일 밝혔다.

민주당은 기자회견에서 “남경필 도지사 역점사업인 ‘일하는 청년시리즈’ 예산으로 내년도 순수 가용재원 3504억원 가운데 42%인 1478억원을 과다반영했다”면서 “그러나 민주당이 신규 제안한 도시 서비스업 청년종사자와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사업은 반영하지 않아 도시 청년과 여성들의 희망을 좌절시켰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박승원 대표는 “시장·군수와 4자 협의체(도-도의회-시·군-시·군의회) 의견이 수렴되지 않은 상황에서 버스준공영제 강행을 위해 시군으로부터 징수해야 할 270억원과 도비 270억원을 포함해 540억원을 편성했다”며 “다수 시·군이 미부담할 경우 버스준공영제 강행추진 파행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본예산 심의를 하면서 연정합의문에 작성된 내용을 충실하게 협의하는 과정을 거쳤지만, 올해는 경기 연정의 심각한 위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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