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세계김치연구소가 국가기술표준원 KOLAS로부터 식품과 미생물 분야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하면서 현판식을 하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세계김치연구소)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세계김치연구소(소장 하재호)가 국가기술표준원 KOLAS(한국인정기구,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식품과 미생물 분야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세계김치연구소에서 발급된 시험성적서는 이번 인정을 통해 상호인정협정(ILAC-MRA)이 체결된 86개국 89개 시험기관의 성적서와 동등한 효력을 받는다.

항목은 식품 분야 29개, 미생물 분야 10개로 총 39개로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최초로 식품 및 미생물 분야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획득으로 중소업체가 김치 수출 시 국제 공인을 받기 위해 수출대상국에 직접 제품을 보내면서 들이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 김치 수출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김치 및 식품분야의 위생안전성 분석 신뢰도를 확보해 광주·전남 지역의 김치 및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KOLAS 분석 지원 서비스는 지난 7일부터 개시했으며 특히 연구소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일부 항목에 대해 분석 수수료의 70%를 지원할 예정이다.

세계김치연구소 하재호 소장은 “KOLAS 인정 획득으로 분석 능력 향상과 더불어 시험기관으로서 국제적 공신력을 확보했다”면서 “국제수준의 분석서비스를 제공하고 앞으로도 시험결과의 신뢰성 강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김치연구소는 중소김치업체의 수출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자 세계 각국의 김치 검역기준 및 각종 규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난 1일부터 수출김치 영양성분표시(라벨링) 서비스를 개시해 김치 수출 전반에 대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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