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경북 영주시청에서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 출범식이 진행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경북 영주시)

[천지일보 영주=장덕수 기자] 경북 영주시가 8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지역 내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영주시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를 출범시켰다.

협의회는 김재광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영주시의회, 영주경찰서 등 지역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전문가 등 9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들은 출범 후 첫 회의를 갖고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회의에 앞서 장욱현 영주시장은 위촉식에 참석해 위촉직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한 뒤 위원들과 간담회 시간을 갖고서 “북한이탈주민은 우리 사회 구성원 중 하나”라며 “이들이 지역사회에 잘 적응해 우리의 이웃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영주시는 지역 내 북한이탈주민에게 관심을 갖고 지난 2016년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해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바 있다. 또한 관내 12개 기관·단체의 참여를 이끌어 북한이탈주민 12세대와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영주시는 이번 지역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원 정책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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