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정읍시보건소가 ‘2017년 전라북도 정신보건사업 발전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전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정읍시보건소는 이날 우수기관 선정 외에도 관련 공무원과 정신건강복지센터 종사자가 표창을 받아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주관으로 고창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북도 내 정신건강복지사업 종사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보건소는 정신질환의 조기발견과 예방, 상담·치료·재활·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사업에 주력해왔다. 또 정신건강보건사업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등 생애주기별 통합적인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과 정신질환자들의 재활, 사회복귀 촉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취약계층의 정신건강 고위험군 발굴을 위해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아동청소년, 성인, 노인 관련 기관 21개소와 업무 협약을 맺고 정신건강 서비스 연계 체계를 구축했다. 이들 협약기관은 이동 상담과 우울증·조기 정신증 검사, 정신건강증진 교육, 우울과 스트레스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취약계층의 정신건강 증진에 힘써왔다.

아동청소년 정신건강과 관련, 지역아동센터 7개소를 선정해 이용 아동 대상 스트레스 예방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또 구직자와 지역자활센터 이용자, 산후 우울 대상자, 교도소 재소자, 소방·교정 공무원 등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상담과 정신건강 교육을 하고 우울증과 스트레스 예방 프로그램도 꾸준하게 운영했다.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의 노인정신건강시범사업인 ‘형형색색 행복마을’과 지역 내 3개 마을을 선정해 ‘정신건강마을’로 지정해 협약을 맺고 경로당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우울 선별 검사와 스트레스 측정, 그리고 지역 내 초·중학생 30여명과 자원봉사자와 연계한 노인우울 예방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추진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정읍시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정신 질환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교육 시행 등 다방면에 걸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특히 지역사회 관계기관과 협력 체계를 강화해 시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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