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5대 분야 23개 핵심과제 중점 추진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가 총 10조 7927억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편성해 10일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의 본예산 10조 911억원 보다 7016억원(7%)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 8조 3736억원과 특별회계 2조 4191억원을 편성했다.

부산시의 내년도 세입여건은 신규 공동주택 입주 물량 증가 및 지방소비세 증가 등으로 지방세가 올해 대비 1145억원(3%) 증가한 것을 비롯해 국고보조금은 정부 사회복지정책 강화에 따라 4013억원(14.1%) 증가했다.

시는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서민·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복지·일자리와 미래성장동력 창출 분야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선 6기 중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시민과의 약속 실천에 우선적 가치를 두고 편성했다.

부산시 내년도 예산안은 균형 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민선 6기 핵심전략사업에 중점 배분했다.

시는 ▲사람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일자리 도시 실현 ▲서부산 발전으로 지역균형 발전 선도 ▲부산의 가치를 더 높여 가는 도시재생 확산 ▲글로벌 해양수도다운 도시환경 개선 ▲시민에게 더 다가가는 부산 복지와 문화도시 구현 등 5대 분야 23개 핵심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채무는 지방채 발행 상한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예산 대비 채무비율은 감소세를 유지토록 했다. 부산시의 채무비율은 2015년 24.3%→ 지난해 21.9%→ 올해 20.9%에서 내년에는 19.5%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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