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안양 구단주 이필운 안양시장(왼쪽)이 9일 시장실에서 FC안양 제4대 감독으로 고정운 감독을 선임하고 있다. 고정운 신임감독은 강한 공격으로 팬들에게 ‘적토마’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빠르고 강한 축구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공: 안양시)

“빠르고 강한 축구로 1부리그에 도전하겠다” 소감밝혀

[천지일보 안양=정인식 기자] FC안양(구단주 이필운 안양시장)은 9일 제4대 감독으로 고정운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고정운 신임 감독은 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예선 대표, 94년 미국 월드컵 대표와 98년 프랑스월드컵 예선 대표 등 굵직한 국제대회에서 활약했으며, 빠르고 강한 공격으로 팬들에게 ‘적토마’라는 별명을 얻었다. 10여년동안 국가대표로 뛰며 A매치 77경기에서 10골을 기록했다.

1989년 일화천마 축구단에서 프로에 데뷔한 고정운 감독은 J리그 세레소 오사카와 포항스틸러스에서 뛰면서 K리그 신인상과 MVP를 수상하는 등 스타선수의 길을 걸어왔다.

1998년 9월 5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 경기에서 K리그 역대 최초로 40-40클럽에 가입했으며, K리그 3회 우승과 아시아 클럽 챔피언십 우승, 아시아 슈퍼컵 우승 등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온 고정운 감독은 2001년 K리그 올스타전을 마지막으로 선수생활을 은퇴했다.

은퇴 이후 2003년 선문대학교 감독을 시작으로 전남 드래곤즈와 FC서울을 거치며 프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이후 SPOTV 축구 해설위원과 호원대학교 체육학과 교수를 겸임했다.

고정운 감독은 “매주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해설을 하며 현장을 지켜봤다며 현역 시절 선수로서 보여줬던 빠르고 강한 공격축구를 바탕으로 1부리그에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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