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서울 역삼동 아르누보 호텔에서 명지대학교 바둑학과 창립 20주년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한국기원) ⓒ천지일보(뉴스천지)

세계 최초로 ‘바둑학과’ 창설 후 바둑계 요람 역할 수행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세계 최초로 ‘바둑학과’를 창설한 명지대학교 바둑학과가 20주년을 맞이했다.

10일 서울 역삼동 아르누보 호텔에서 명지대학교 바둑학과 창립 2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에는 명지대학교 예술체육대학 김종명 원장, 이종명 부총장, 바둑학과 정수현 교수, 김진환 교수, 남치형 교수, 다니엘라 트링스 교수를 비롯해 한국기원 유창혁 총장, 지지옥션 강명주 회장, 박우석 카이스트 철학과 교수 및 100여명의 바둑학과 학생이 참석해 바둑학과 창립 20주년을 축하했다.

명지대학교 유병진 총장의 축사를 대독한 이종명 부총장은 “명실상부 글로벌 학과로 자리매김한 명지대학교 바둑학과는 학문적 연구기관으로서 바둑계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며 “바둑학과가 지난 20년을 되돌아보며 한국은 물론 세계의 자랑스러운 학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바둑학과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을 위한 감사패 전달식에서는 바둑학과 임성빈 교수, 박용원 교수, 카이스트 박우석 교수, 지지옥션 강명주 회장, 덕영치과 이재윤 원장, 조선일보 이홍렬 기자, 한국기원 박치문 전 부총재가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1997년 세계 최초로 명지대학교에 창설된 바둑학과는 바둑학의 학문적 기반을 조성했고 200여명의 졸업생이 바둑계 각 분야에서 활약하며 인재양성의 요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명지대학교 바둑학과는 9개국 세계 각지에서 온 14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2009년 신설된 박사과정을 통해 5명의 ‘바둑학 박사'가 배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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