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종차별 제스처’ 콜롬비아 카르도나, SNS에 공개 사과 (출처: 콜롬비아 축구협회 트위터)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콜롬비아 국가대표 축구선수 에드윈 카르도나가 인종차별 논란과 관련해 공개 사과했다.

카르도나는 11일 콜롬비아 축구협회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영상을 통해 “오늘 있었던 일에서 한국이나 특정 인종을 비하할 목적은 없었다”면서 “내 행동으로 누군가 기분이 나빴거나 오해를 느꼈다면 미안하다”고 밝혔다.

카르도나는 또 “한국인들이 우리에게 환대를 해줘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나는 문제가 있는 사람이 아니고, 경기 중 오해가 생기게 돼 후회한다”고 덧붙였다.

FIFA에서는 이 같은 인종차별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에 카르도나의 행동에 관한 징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한국은 콜롬비아를 2대1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카르도나는 기성용을 겨냥해 양손으로 자신의 눈을 찢어진 모양으로 표시하는 등 인종차별적인 행동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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