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전라도 방문의 해 조형물 제막식’이 1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가운데 이재영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윤장현 광주시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권욱 전남도의회 부의장,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황현 전북도의회 의장 등 참석자들이 조형물 제막을 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10일 서울에서 ‘2018 전라도 방문의 해’ 선포식 개최

[천지일보 전남=이미애 기자] 전라도 정도 천년의 시간이 열린다.

전라남도와 광주시, 전라북도가 1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2018 전라도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시·도지사와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출향인사, 여행업계, 지자체 공무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2018년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호남권 3개 시·․도가 상호 협력해 방문객을 유치하는 등 전라도가 한국의 미래 천년 관광을 이끌어갈 것임을 선언했다.

선포식은 천년스토리 강연과 비전영상 상영, 방문의 해 슬로건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선포식 후에는 세종문화회관 뜨락에서 2018 전라도 방문의 해 조형물 제막과 전라도 명품여행에 참가하는 전라도 탐사단 출정식을 가졌다.

이익주 서울시립대 교수는 이날 ‘천년 전라도’ 스토리 강연에서 “과거 전라도는 고려와 조선, 근대화 과정에서 위기 때마다 나라를 지켜왔다. 근대와 현대에는 불의에 저항하고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는 등 대한민국에서 정의와 평화의 상징으로서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정의와 평화의 상징인 전라도가 친환경 미래 산업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천년을 선도해갈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비전영상에서는 전라도의 아름다운 관광명소를 소개하고 친절과 정성으로 방문객을 맞이하며 지자체와 의회 간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자는 공동실천 선언을 천명했다. 공동선언에는 또 3개 시도와 시군구, 의회 모두가 지역관광산업을 선도사업으로 육성해 전라도가 최고의 관광지로 거듭나도록 노력하자는 내용도 포함됐다.

▲ 이재영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윤장현 광주시장, 송하진 전북도지사(오른쪽)가 1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8 전라도 방문의 해’ 전라도 천년 시간여행에서 손을 밪잡고 있다. (제공: 전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정세균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전라도는 예로부터 문예와 멋이 발달한 당당한 지역이었다”며 “방문의 해를 맞아 전라도의 우수한 역사․문화․생태자원을 활용해 공감 가는 관광콘텐츠를 개발, 긍정의 에너지를 모은다면 상생 화합의 공동체로 다시 당당하게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도에 놀러오세요!’라는 각계각층의 시·도민 환영 영상메시지에 이은 공동 환영사에서 시․도지사들은 “전라도 삼형제가 모여 참여와 연대로 꿈을 완수해 가자”며 “전라도 방문의 해를 맞아 공동사업을 활력 있게 추진하고 방문객들을 정성스럽게 맞이해 전라도 방문의 해를 지역발전의 계기로 만들어 나가자”고 호남권 상생과 협력을 다짐했다.

앞으로 3개 시․도는 전라도 여행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 ▲전라도 대표 관광지 100선을 선정, 명품여행상품과 스탬프투어 등을 통해 관광자원화 하고 ▲전라도 인문과 역사를 체험하는 청소년 문화대탐험단을 운영하며 ▲문화예술 프로그램 연계형 ‘전라도 아트&버스킹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9개 분야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관광명소들을 연결한 투어버스로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전북 투어패스와 광주․전남 남도패스로 관광지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천년을 기념하는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회도 지역에서 다채롭게 열려 볼거리가 풍성하다.

또한 전국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11일 춘천을 시작으로 18일 대전, 25일 대구 25일, 12월 2일 부산, 9일 인천 등지의 다중집합장소에서 길거리 순회홍보를 하고 2018년에는 국내외 박람회에 공동 참가해 전 세계에 전라도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 2018년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1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2018 전라도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하고 주요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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