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이기정 할머니의 영결식이 13일 오전 당진시청 앞 광장에서 당진시민장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기정 할머니(향년 93세)는 지난 11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따르면 고 이기정 할머니는 1925년 충남 당진에서 출생했다. 열아홉 살 즈음이었던 1943년경, 서울의 소개소에서 일본 군인의 옷을 세탁하는 일을 할 것이라는 말에 속아 강제 동원됐다. 기차, 배, 트럭을 타고 서울, 부산을 거쳐 싱가포르와 버마(미얀마)의 군전용 위안소에 동원됐다.

고 이기정 할머니는 이날 천안추모공원에서 화장된 후 망향의동산에 안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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