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평화사업 위한 평화나눔 포럼
전쟁이 아닌 평화 통한 상생·협력 ‘평화교육’ 필요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eavenly Culture World Peace Restoration of Light, HWPL) 인천지부가 지난 11일 인천시 청소년 수련관에서 ‘제1회 평화나눔 포럼’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HWPL은 전 세계를 무대로 국경, 인종·종교·문화를 초월한 평화활동을 하고 있는 유엔 ECOSOC(United Nations Economic and Social Council, 유엔경제사회이사회)에 등록된 NGO 단체이다.
이날 행사에는 임순애 인천 남동구의회 의장, 구영모 통일민주협의회 사무총장, (사)한국불교조계종협의회 총무원장 KBB 한국불교방송 대표이사 대봉스님, 세계승가회 연수국장 대원 태현스님 및 종교계 귀빈을 비롯해 박남신 (사)한국내부 장애인협회 대표, 이원득 인천발전시민연대 회장, 황선기 태극기선양운동중앙회 회장과 평화에 관심 있는 시민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천조’ 치어리딩 팀의 화려한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의 미를 강조한 오롯이 예술단의 전통 공연, 평화를 노래하는 아이들의 공연은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히 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영상을 통해 무고한 젊은이들이 죽어가는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원득 인천발전시민연대 회장, 황선기 태극기선양운동중앙회 회장은 HWPL과 함께 인천 지역에 평화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연대 평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인천 지역에 다양한 평화운동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행사에 참석한 김순희(53, 여)씨는 “HWPL이 펼치는 평화 활동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연대 평화 사업에 대해 기대감을 갖게 됐다. 막연하게 여겼던 평화의 가치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사를 통해 임순애 남동구의회 의장은 “인류를 구원할 수 있는 정의가 전 세계적으로 퍼져가기 위해 신뢰를 바탕으로 한 평화네트워크가 형성돼야 한다”며 “이러한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은 인류 사랑과 평화수호 의지를 갖고 있는 우리의 역할이 중요하다. 평화를 위해서는 개개인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한국불교조계종협의회 대봉스님 총무원장은 “우리 민족 안에 남아있는 갈등과 대립을 조화롭게 극복해야한다”며 “불교의 원융무애 정신을 지표 삼아 한국불교방송과 HWPL이 하나돼 종교대통합을 이뤄 선열들이 염원했던 남북통일과 세계평화와 번영을 주도하는 선진일류국가로 나아가자”고 발표해 내빈들의 박수를 받았다.
구영모 통일민주협의회 사무총장은 “인류 보편의 가치인 평화가 뒤로 밀려있는 현실 가운데 전쟁이 아닌 평화를 통한 상생과 협력으로 진로와 꿈을 펼칠 수 있는 평화교육이 필요하다”며 “HWPL과 통일민주협의회가 해야 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석 HWPL 인천지부 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인천에 있는 많은 단체들과 연대해 우리가 사는 지역에서 실천할 수 있는 평화 활동을 이뤄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7~19일에 걸쳐 열린 ‘제3주년 만국회의’ 기념식에는 약 120개국에서 정치, 종교·여성·청년·언론계의 다양한 인사들 1100여명이 참석, 실질적 평화를 이루기 위한 ‘협력적 거버넌스’를 주제로 회의를 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