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박물관 무엇을 담아야 하나?’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오는 15일 미추홀타워에서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을 기원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2002년부터 시작된 인천시의 해양박물관 건립사업이 올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돼 본격적인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개최된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의 추진방안에 대한 논의와 인천시민의 입장에서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할지를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주제발표와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주제발표는 20여년 전 인천시립박물관에서 학예연구사로 활동해 인천의 역사와 문화에 조예가 깊은 재능대학교 실내건축학과 손장원 교수가 인천시민의 입장에서 해양박물관에 담아야 할 콘텐츠에 대해 발표한다.

다음으로 인천지역에 소재한 비영리 박물관들의 협의기구인 임봉대 (사)인천시박물관협의회의 회장이 수도권 대표 해양도시인 인천에 해양박물관이 필요한 당위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는 장우식 인천N방송 센터장을 좌장으로, 배종진 기호일보 국장,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조우성 인천시립박물관 관장, 김동훈 국립해사고 마이스터경영부장이 토론자로 참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사업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사업은 내년에 정부사업으로 확정될 경우 2019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실시설계 및 건설공사를 거쳐 2024년도에 개관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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