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산로봇랜드 조감도.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한경호 권한대행,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현장’ 점검
“마산로봇랜드 정부 4차산업혁명 선도할 마중물 될 것”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지사 한경호 권한대행이 13일 국내 최대 로봇산업기반조성 국책사업인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조성사업은 내년 하반기에 1단계(공공부문) 사업과 로봇테마파크를 준공해, 2019년 상반기 경남 마산로봇랜드를 개장할 예정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공정률은 35%에 불과하다.

마산로봇랜드는 지난 2011년 사업시행사로 선정된 ㈜울트라건설의 부도로 공사중단의 위기를 겪었지만, 국내 3위 건설업체인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참여해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됐다.

지난 6월부터는 건축공사를 착공해 공사진행상황을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만큼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로봇랜드조성사업은 진입도로와 기반시설 공사가 35%, 건축공사 10%, 민간테마파크공사 30%로 정도 진행되고 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현장에서 사업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공사현장을 점검한 뒤 “로봇랜드 조성사업은 정부의 ‘4차 산업혁명 대비 로봇 첨단기술 산업 육성’의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라면서 “우리 도가 국내 로봇산업을 선도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중요한 사업인 만큼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도와 창원시, 재단, 시공사가 함께 매월 현장점검회의를 개최해 감리와 공사에 대한 부분을 세밀하게 살필 것”을 지시하고 “핵심시설인 R&D센터의 배치와 역할에 대해 관계기관과 입주기업들과 함께 고민해 로봇랜드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한 대행은 “로봇 관련 기관의 충분한 자문을 통해 로봇랜드를 제대로 만들어 창원이 현재의 기계산업과 미래의 로봇산업을 연결하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우리 도가 미래산업을 선도할 수 있게 준비해 달라”며 “로봇랜드 개장에 맞춰 국도 5호선이 개통되는데도 차질이 없도록 소관부서에서 자세히 챙기고, 특히 동절기 공사안전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사업이 완성되면 1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8530억원의 생산파급 효과로 침체된 마산지역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또 인근 거제 장목관광단지, 구산해양관광단지 등과의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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