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 카카오톡 친구수 그래프. (제공: 수원시)

현재 카톡친구 28만 397명…관광객 증가 한몫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경기 수원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가 지난해 말보다 10만명 이상 늘어 전국지방자치단체와 정부기관을 통틀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현재 카톡친구는 28만 397명으로 지난해 12월말 17만 3932명보다 10만 6465명(61.2%)이 늘었다. 지난해 3월 5079명이었던 카톡친구 수는 1년 8개월 만에 55.2배나 증가했다.

현재 수원시 카톡친구 숫자는 전국 광역·기초 지자체·정부기관을 통틀어 1위다. 대한민국 정부(26만 578명), 서울시(25만 5488명)가 2위와 3위로 뒤를 잇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대한민국 정부, 서울시에 이어 3위였던 수원시는 8월말 1위로 올라선 후 꾸준히 친구 숫자를 늘려갔다.

카톡친구 수 증가는 지난해 4월부터 펼친 ‘카톡친구 통큰이벤트’가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통큰이벤트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수원시와 친구를 맺으면 수원시 주요 관광지와 관광체험 시설을 무료·할인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벤트로 지난해 수원화성·화성행궁·3개 박물관·시립미술관 입장객은 156만 8379명으로 2015년(124만 9490명)보다 25.5%(31만 8889명)가 증가해 지난해 입장객의 66%가 통큰 이벤트 무료·할인 입장객이었다.

관람객이 늘어나면서 관광체험·부대시설 수입은 29% 증가하는 효과를 얻었다. 관광지 주변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원시와 카톡친구가 되면 주요 관광지 소식과 문화·관광·축제 정보, 재난·긴급상황 정보도 카카오톡 메시지로 신속하게 받아볼 수 있다.

김타균 수원시 홍보기획관은 “카카오톡을 비롯한 수원시 SNS는 시정 홍보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이바지하고 있다”면서 “시민 눈높이에 맞춘 편리한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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