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민의 희망과 도시의 미래 비전을 담아내는 순천시 청사 건립을 위한 공청회가 오는 15일 오후 4시 30분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청회에는 시민, 도시계획 및 건축 등 분야별 전문가, 시민단체, 공무원 등 각계각층에서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진행순서로는 순천시 아고라 초청 공연을 시작으로 청사건립에 대한 기본방향에 대한 시 보고, 패널들의 발제 및 토론을 시행한 후 신청사 건립에 대한 시민의 자유로운 의견을 현장에서 수렴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초 청사건립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고 시민의 마음과 지혜를 모아 좋은 터를 잡기 위해 그동안 50여 차례 이상 각계각층을 찾아가는 시청사 설명회 등 시민 숙의과정을 진행해 왔다.

그 과정 중에 소수 의견이지만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하고 청사건립에 있어 터를 잡는 일은 가장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중요한 사안인 만큼 시민, 전문가, 시민단체, 공무원 등이 함께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공청회가 마련됐다.

한편 시청사는 안전 문제, 주차장 협소 등 시민 불편, 시민의 열린 공간 부재 등으로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고 장천동 현 청사 일원에 2022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 중에 있다.

시청사는 도시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공간이고 상징적인 거점은 물론 문화생활과 도시 활력의 중요한 촉매제 역할을 담당한다. 이에 시는 도시 랜드마크, 에너지, 도심정원, 도시재생, 시민 문화공간 조성 등 도시발전에 있어 하나의 획을 그을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생태도시 순천다운 실용적인 청사건립에 역점을 두고 최소한의 예산으로 최대한 효율적인 청사건립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 개최를 기점으로 앞으로도 시민 대토론회와 같은 공론의 장을 지속적으로 갖고 시민의 의견을 수렴한 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세부적으로 위치 선정에 필요한 기술적인 부분도 검토한 후 청사 건립을 계획대로 탄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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