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 소외계층 인문교실 ‘다함께 꿈꾸는 세상’에 참여한 학습자들이 지난 11일 충남 부여군 왕릉묘역인 능산리 고분군을 방문, 역사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안양시)

‘다함께 꿈꾸는 세상’ 학습 참여자들
부소산성 등 백제역사 배우며 소통

[천지일보 안양=정인식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운영 중인 소외계층 인문교실 ‘다함께 꿈꾸는 세상’에 참여한 학습자들이 지난 11일 충남 부여군으로 역사 유적지 탐방을 떠났다.

다함께 꿈꾸는 세상은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올해 5월부터 소외계층 관련 시설 이용자가 원하는 인문교육을 시설로 직접 찾아가 진행한 사업이다. 사랑의 집, 안양지역자활센터, 희망사랑방, 안양의집, 경기여자청소년자립생활관 등 총 5개 기관이 참여해 문학, 인성, 공동체, 마인드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받았다.

이번 탐방에서는 백제의 도읍지 ‘사비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문화해설사와 함께 백제 왕릉묘역인 능산리 고분군, 부소산성, 국립부여박물관을 방문했다.

초등학생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학습자들은 백제금동대향로와 낙화기암절벽 등을 보며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서로 의견을 나누는 등 적극적인 배움의 자세를 보였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열린 학습의 기회가 많지 않은 시민들에게 이번 탐방이 좋은 경험이 됐길 바란다”며 “배우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배울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조성해 시민과 함께 인문도시 안양을 만들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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