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저브드 플라워 모습. (제공: 담양군) ⓒ천지일보(뉴스천지)

용오름 산촌생태마을, 귀산촌 메카로

[천지일보 담양=김태건 기자] 용오름 산촌생태마을(대표 김형준)이 지난 2013년부터 산림청 산촌생태마을로 지정돼 마을 소득사업의 일환으로 산촌 민박과 함께 체험학습장을 운영해 오고 있다.

14일 담양군에 따르면, 최근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임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임업·산촌 6차 산업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 용오름 산촌생태마을이 선정돼 특화된 상품개발에 나섰다.

산촌마을이라는 특성상 용오름마을을 감싸고 있는 야산에 지천으로 널린 산나무 열매, 청미래덩굴, 고사리 등을 활용한 프리저브드 플라워(Preserved Flower: 보존화)로 새로운 소득사업을 발굴했다.

프리저브드 플라워는 꽃이 가장 아름답게 피었을 때 탈색, 염색, 보존액 처리 등의 공정을 거쳐 생화의 질감과 색감이 오래 지속되고 시들지 않게 만든 생화(生花)다. 인테리어 소재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김형준 대표는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고 국내에서도 프리저브드 플라워의 수요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며 “용오름마을에서는 일본, 유럽 등에 수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용오름 산촌생태마을은 귀산촌을 희망하는 도시민, 퇴직예정자를 대상으로 산촌 정착을 위한 산촌마을 살아가기 체험과정을 진행하는 등 귀산촌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올해 1만 5000명 이상의 학생이 체험학습장을 다녀갔으며 ‘국제농업박람회’와 ‘함평국화대전’에 전시부스를 운영하는 등 산림분야 6차 산업화 활성화에도 앞장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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