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안군협의회(회장 임기태)가 지난 13일 ‘2017년 전북지역 자문위원 연수’를 부안군 변산 대명리조트에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연수는 전북지역 14개 협의회 자문위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 시상식, 안보강연 및 정책포럼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전북지역 자문위원 연수는 통일·대북정책에 관한 지식과 정보 제공 및 통일공감대 확산에 중점을 둔 활동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전북지역 평화통일공감대를 확산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사에서 임기태 부안군협의회장은 “튼튼한 안보를 토대로 남북한 대화를 통해 신뢰회복이 이뤄진다면 미국 그리고 동북아 국가 간 평화 협력체제가 머지않아 통일의 새 시대가 올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종식 전북부의장은 격려사 통해 “남북관계가 단절 이상의 위험한 상태에 있는 현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내는 일인데 이를 위해서는 국민적 단합과 합의가 중요하다”면서 그 역할을 당부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김종규 부안군수는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북지역 자문위원 연수를 부래만복 축복의 땅 부안에서 개최하는 것을 6만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2023 세계잼버리대회’가 부안 새만금에서 개최돼 168개국 5만여명의 전 세계 청소년들이 축제의 향연을 펼치는 것이 전북지역의 중요한 시발점 될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의 관심과 역량을 한데 모아가자”고 말했다.

한편 기광서 조선대 교수가 진행한 안보강연에서는 ‘다시 보는 북한의 정치와 경제’주제로 강연이 진행됐으며 라미경 교수, 길병옥 교수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과 신북방정책 등 경제 분야 ’그리고 ‘생활 속의 통일 운동 관련 분야’주제의 정책포럼을 통해 통일 문제에 대한 강연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지며 다양한 통일공감대 장을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의 ‘북한을 둘러싼 주변 정세와 우리의 대응’을 통해 철저한 미래 준비의 필요성, 적극적 평화 만들기를 위해 기존 경로 탈피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강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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