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소통창구 역할 ‘톡톡’
지자체 중 유일… 주민 19% 회원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 동구(구청장 김성환) ‘두드림(Do Dream)’ 앱(App)이 지난 14일 디지틀조선일보가 주최하고 조선일보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하는 ‘앱어워드코리아 2017 올해의 앱’ 시상식에서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공공서비스 부문 대상을 받았다.

올해의 앱은 소비자 니즈(needs)를 끌어올리는데 기여한 애플리케이션을 발굴해 시상하는 대회로 소비자 인기도 조사와 전문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뉴미디어 시대를 맞아 주민들과 폭넓게 소통하기 위해 지난 2월 출시된 ‘동구 두드림’은 개통 8개월 만에 전체 거주민의 19%, 회원 수 1만 8000여명을 넘어섰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낮은 노인과 아동을 제외한 수치인 것을 고려하면 대단한 가입률이다.

‘동구 두드림’ 앱은 ▲복지혜택, 교육정보 등 동구의 주요 구정소식을 전하는 ‘새 소식’ ▲문화행사와 축제, 전시일정을 안내하는 ‘문화소식’ ▲주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작성할 수 있는 ‘참여광장’ 등 다양하고 알찬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이들 메뉴는 간단한 회원가입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어 커뮤니티 역할도 수행한다. 특히 직접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정책투표’ 기능을 통해 정책수립 시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또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해 각종 회의나 행사 시 즉석에서 의견을 투표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현장투표’ 메뉴도 쓰임이 활발하다. 그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블로그, 카카오스토리, 유튜브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와도 연계돼 편의성을 높였다.

이처럼 유익한 정보제공과 편리 기능을 갖춘 ‘동구 두드림’ 앱은 평균 일 방문자 수 1200명, 하루 3000~4000페이지 뷰를 꾸준히 기록하며 동구민들의 필수 앱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성환 광주 동구청장은 “‘동구 두드림’이 간편한 이용방법과 신속한 민원처리로 주민 구정참여의 주요통로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주민이 두드림을 통해 소통하고 행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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