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지사 한경호 권한대행이 14일 직접 국회를 방문해 김한표의원, 박재호의원, 엄용수 의원과 면담을 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한경호 대행, 국회 여야 예결위원 방문 주요사업 지원 요청
국회 상임위 증액 사업 예결위 통과에 전 행정력 안간힘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가 11월 한 달을 ‘2018년도 국비 확보 총력의 달’로 지정하고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심사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 심사가 시작되는 14일 직접 국회를 방문해 계수조정위원인 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남구을), 김도읍 의원(자유한국당, 부산 북구강서구을), 김성원 의원(자유한국당, 경기 동두천시연천군)을 만나 국비 추가확보를 위한 협조를 구했다. 또한, 자유한국당 도당위원장인 김한표 의원을 만나 국비 확보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와 함께 국회에 상주하고 있는 기획재정부 경남출신 향우를 만나 경남의 주요사업 추가 증액 반영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청하고, 국회 예결위 수석전문위원과 면담을 통해 국비 증액을 별도 건의했다.

14일 이후에는 ‘예산안 조정 소위원회’ 위원에게 상임위에서 증액된 사업이 최종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예정이다.

지난 3일 국토교통위 상임위를 시작으로 진행된 예산심의에서 경남도는 ▲국토교통위 1529억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298억원 ▲과학기술정보방송 통신위 2억원 등 정부안보다 1829억원 증액 확보했다.

증액 확보된 주요 사업(국토교통위 예산안 증액 의결사업)은 ▲광도-진전 국도 건설 135억원 ▲초정-화명 광역도로 100억원 ▲마산-거제 국도 건설 160억원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 320억원 ▲웅상-무거 국도건설 150억원 ▲양산산단 재생사업 50억원 ▲진주-광양 전철화 50억원 ▲부산-김해 경전철 94억원 등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예산안 증액 의결사업은 ▲자동차 섀시 모듈화 전략부품 기반구축 20억원 ▲석동-소사 도로 개설 126억원 ▲진주 지식 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건립 31억원 ▲치과 산업 전문생산단지 실증 플랫폼 구축 56억원 ▲LNG 벙커링 핵심기자재 지원 기반구축 6억원을, 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예산안 증액 의결사업은 ▲재료연구소 연구운영비 지원 2억원 등이다.

도는 예년과 달리 2018년도 국고예산 확보를 위해 여야 당정협의회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또 지역 국회의원에게 지역 현안 사업을 지속해서 제공하고, 국회의원 보좌관, 기획재정부 출향공무원과의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했다.

그 결과 정부의 세출 구조 등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2017년도 대비 3531억원이 늘어난 4조 5980억원이 정부안에 반영됐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사상최다 국고예산 확보를 위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최종 확정되는 내달 2일까지 수시로 국회를 방문해 여야 국회의원을 만나 협조를 구하는 등 국고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8년 정부예산안은 국회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12월 2일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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