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조선호텔에서 광명동굴 및 부대시설 운영·관리 민간사업자 공모 사업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제공: 광명시)

12월 29일 신청서 접수
내년 상반기 SPC 설립
2047년까지 사업권 행사

[천지일보 광명=박정렬 기자] 광명시와 광명도시공사가 광명동굴 및 부대시설을 운영·관리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

민간사업자의 출자 및 참여방안은 광명도시공사가 50.36%의 지분으로 공공성을 확보하고 나머지 지분(49.64%)은 민간사업자가 갖는 방식으로 오는 2047년까지 최대 30년간 광명동굴 운영·관리 사업권을 행사할 수 있다.

향후 공모일정은 오는 16일까지 자료열람 및 현장방문을 실시하고 질의응답(20~24일), 사용료 제시 및 사업신청보증금 납부(12월 24~29일)를 거쳐 29일 사업신청서를 받는다. 이후 사업신청서 평가위원회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상 및 협약 체결 후 2018년 상반기 중 특수목적법인(SPC) 업무를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 13일 조선호텔에서 광명동굴 및 부대시설 운영·관리 민간사업자 공모 사업설명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양기대 광명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광명시)

지난 13일 조선호텔에서는 이와 관련한 사업설명회가 열렸다. 민간투자가, 지역개발전문가, 신탁·증권사, 디벨로퍼, 리조트업계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일근 광명도시공사 사장은 광명동굴의 지리적 교통여건의 장점과 광명시 전역의 향후 잠재적인 개발수요를 설명하고 “최근에는 광명동굴이 대한민국 중학교 교과서에 실리는 등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어 향후 관람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며 광명동굴 및 부대시설 운영·관리 사업에 대한 폭 넓은 정보를 제공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이번 민간사업자 공모는 광명시에서 독자적으로 투자·개발한 광명동굴의 운영에 민간의 경영 노하우를 접목시킨 타 지자체에서는 전례가 없는 미래 지향적인 프로젝트”라며 “민간사업자의 사업 참여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관리와 예산 절감뿐만 아니라 이미 광명시가 투자한 고정자산비용을 회수하고 출자지분별로 사업이익을 배분받을 수 있는 이점 등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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