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예산 최우선 반영
4차 산업혁명 지속 지원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상북도가 내년도 예산안을 7조 8025억원 규모로 편성, 경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2017년 당초예산 7조 4379억원보다 3646억원(4.9%) 증가한 수치다. 일반회계는 7조 724억원으로 전년대비 3213억원(4.8%), 특별회계는 7301억원으로 433억원(6.3%) 증가했다.

2018년 경북도 예산은 민선6기 도정 핵심전략을 바탕으로 경북형 일자리 창출, 명품 신도시 조기 정착, 4차 산업혁명 지속 육성과 문화융성 선도, 농어업 경쟁력 강화, 안전경북 실현과 서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뒀다.

내년에는 새정부 국정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의 선도적 실천과 청년들의 고용절벽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20억원,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4억원, 경북청년 시골파견제 4억원 등을 계속사업으로 반영했다.

청년들의 소통공간 제공을 위한 경북청년 북카페 설치지원 2억원과 대도시 청년커플 창업자의 아이디어를 활용, 인구유입과 창업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청년커플 창업지원 7억원을 신규시책사업으로 반영하는 등 경북형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었다.

또한 도청이전 3년차를 맞아 신도청 정주기반의 조기정착과 연결도로망 확충를 위해 우선 신도청부지내 지방공무원 교육원 이전비 154억원, 도립공공도서관 건립 114억원, 일가정 양립지원센터 건립 93억원을 투입하고, 서남부권에서 신도청 접근성 개선을 위해 국도28호선~신도시간 연결도로 개설 41억원, 신도시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연결도로 7억원도 추가로 반영했다.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인건비 및 복지비 부담 증가 등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하여 경상비는 줄이고 사업비는 늘리는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재정 건전성 유지에 적극 노력하였다”면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사전심의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도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청년일자리 확충과 어려운 농어업의 경쟁력 제고, 노인 및 아동복지, 취약계층 지원강화 등 도민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예산이 골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예산편성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경북도가 제출한 2018년도 예산안은 오는 27일부터 12월 12일까지 도의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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