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화장실 문화전시관 ‘해우재’.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경기 수원시가 오는 22일 팔달구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에서 세계화장실협회(World Toilet Association)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WTA 제4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는 ‘화장실은 삶이다, 품격있는 화장실, 품격있는 삶’을 주제로 한국·미국·호주·일본·터키·남아공 등 16개국(전체 22개국)에서 150여명이 참가한다.

정기총회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의 기조강연, 제9차 WTA 이사회, 4개국(터키·남아공·라오스·캄보디아) 대표 회담, 국제화장실문화 콘퍼런스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회식에는 ‘미스터 토일렛’으로 불릴 정도로 화장실 문화 운동에 애정이 컸던 고(故) 심재덕(1939~2009) 전 수원시장(민선 1·2기)의 추모 영상이 상영된다.

국제화장실문화 콘퍼런스는 개발도상국 농촌 지역의 혁신적 위생 기술현장(부탄 사례연구), UN SDGs(지속가능 개발 목표) 위생 분야 발전을 위한 화장실 문화 운동, 아프리카의 위생환경과 개선사업, 화장실협회의 조직과 화장실 문화 운동 등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돼 국내외 학자·전문가 9명이 발제한다.

시는 깨끗한 화장실로 세계인의 보건·위생 수준을 높이고, WTA는 화장실이 부족하고 위생환경이 열악한 개발도상국에 공중화장실을 짓는 ‘희망의 화장실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WTA는 2008~2009년 가나·케냐·라오스·몽골·캄보디아 등 아프리카·아시아 9개국 12개소에 공중화장실 건립 지원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개발도상국 15개국에 공중화장실 30개소를 건립했다. 또 방글라데시 북다카시, 필리핀 바타네스주 바스코섬, 라오스 비엔티엔, 캄보디아 바탐방시 등에 화장실 4개소 건립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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