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역사 박물관.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원주 역사박물관(관장 정광화)이 울릉군 독도박물관과 공동으로 11월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독도, 기록에서 찾은 밝은 미래’라는 제목의 공동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독도의 역사에 있어 주요한 사건인 우산국의 편입, 울릉도 쟁계, 수토 정책의 시행, 울릉도 재개척과 독도편입, 일본의 독도침탈, 의용수비대의 독도수호라는 주제로 구성된다.

특별히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삼국사기, 고려사, 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의 역사서와 삼국접양지도, 해좌전도, 오래된지도 등 역사 자료와 유물 60여 점을 선보인다.

독도는 서기 512년(신라 지증왕 13) 울릉도와 함께 우산국의 영토로서 우리의 역사와 문화권에 편입된 우리 고유의 영토이다.

또한 1694년 울릉도에 파견된 삼척 첨사 장한상이 기록한 울릉도 사적에 울릉도의 지형과 생태가 기록돼 있고, 울릉도에서 바라본 강원도와 독도가 비교적 상세히 적혀있다.

1900년 10월에는 고종황제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에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하고 강원도에 부속한다.’라고 선포했다.

이후 독도는 20세기 초 일본의 제국주의적 침략의 희생물로서 일본에 빼앗겼다가 1945년 8월 15일 광복과 함께 다시 돌아왔다.

독도는 한국의 독립과 주권의 상징으로서 작은 외딴섬이지만 바다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점차 새로워져 가면서, 정치, 경제, 군사, 학술 등 여러 방면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가지게 됐다.

정광화 박물관장은 “독도에 대한 다양한 기록 속에서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확인하고 소중한 우리 땅 독도 영유권과 관련된 왜곡된 주장의 문제를 제대로 살펴 독도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우리 가슴속에 기억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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