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암동·대촌동 일대… 21만평 규모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임암동과 대촌동 일대를 김치 발효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김치 발효산업 특구’ 지정을 추진한다.

남구에 따르면 국내·외 김치 발효식품 시장 점유율 확대와 판매 매출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임암동과 대촌동 70만 3609㎡ 부지를 김치 발효 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남구는 광주시와 협력해 광주콩종합센터 및 고추 등이 생산되는 대촌동 일대와 세계김치연구소 및 전통 발효식품단지 등이 들어서 있는 임암동 김치타운 일대를 한데 묶어 이곳을 김치 발효식품의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남구는 최근 김치 발효산업 특구 지정 추진을 위한 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를 방문해 김치 등 발효식품의 산업화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해 특구 지정의 필요성을 정부 관계자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또 특구로 지정되면 지역 특산물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규제 특례 완화를 통한 관련 기업 유치 확대로 지역의 일자리 창출 및 대한민국 김치 및 발효식품 체험 관광의 활성화로 농가의 소득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구 관계자는 “광주는 대한민국 김치의 심장부이고 김치타운을 비롯해 세계김치연구소, 전통발효식품단지, 콩종합센터 및 빛고을 농촌테마공원 등 발효산업과 연관된 인프라가 풍부한 곳”이라면서 “발효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특구 지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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