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울산은 별다른 피해상황 없어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15일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9㎞ 지역에서 2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울산에서도 ‘우르르’ 소리를 내며 지진이 감지됐다. 울산시 119상황실과 구·군을 통해 150여건의 지진발생 문의가 잇따랐다.

울산시는 지진발생 직후 오후 2시 30분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오후 2시 50분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이어 시는 오후 4시 10분과 오후 5시에 지진발생에 따른 피해상황 발표에서 “현재 피해 신고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현재 시는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고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신고리3호기와 부산 고리2호, 신고리2호기, 경주 월성 2,4호기, 신월성 1호기는 이상 없이 가동 중이다. 또 온산단지, 여천단지, 산업단지공단 등도 피해는 없는 상태이다. 그러나 부산 고리3,4호기, 신고리1, 경주 월성 1,3호기와 신월성 2호기는 가동을 정지하고 계획 정비에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전학교의 수업을 중단하고 귀가조치 했다. 남구 중앙중학교에서 천장텍스 처짐이 발생했고 동구의 상진초등학교에서 벽체균열이 있었으나 확인 결과 기존 균열로 파악됐다.

한편 지난해 경주지진 이후 두 번째 규모인 포항 지진은 전국에서 지진동이 감지되면서 SNS를 통해 피해 모습이 순식간에 퍼져 다시금 지진 공포를 일깨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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