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춘천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 춘천=김성규 기자] 강원도 춘천시(시장 최동용)가 프로축구 뿐 아니라 프로야구 경기도 유치해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역 경기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강원FC와 지난 10월 체결한 내년 시즌 홈구장 사용 협약에 따라 연중 지역에서 프로축구 경기가 이어져 내년 3월 시작되는 케이(K) 리그를 통해 강원FC는 38개 경기 중 19개 경기를 홈 구장인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치르게 된다.

또 강원FC가 K리그에서 3위 이상 성적을 내면 아시아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에이씨엘(ACL) 챔피언스 리그 홈경기가 춘천에서는 처음으로 열리게 된다.

시는 지난 10, 11월 두 차례 강원FC 홈경기를 통해 1만명이 넘는 관중을 유치해 흥행을 확인함에 따라 내년에는 보다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경기당 5000여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의암야구장에서는 프로야구 경기도 열릴 예정으로 2016년에 이어 올해도 2군인 퓨처스 리그 경기를 유치했으며 내년에도 10여개 경기를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시즌 프로 스포츠 붐 조성과 관중 유치를 위해 강원FC,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공동으로 어린이 축구, 야구 교실, 축제장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심의현 춘천시 체육과장은 “프로 축구, 야구 경기를 통해 지역 자체와 방문 응원단 소비를 통해 상당한 정도의 상경기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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