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을 방문중인 유정복 인천시장(가운데)이 15일(현지시간) 파나핀토 본사를 방문해 업무협약 체결 약정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뉴스천지)

유정복 인천시장-㈜개발사 파나핀토 회장 업무협약 체결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 강화도 남단 900만㎡의 의료연구와 의료관광 단지 개발 사업이 가시화하고 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15일 오후(현지시간) 뉴저지주 소재 부동산 개발전문회사인 ㈜파나핀토 프로퍼티즈 사옥에서 이 회사 조셉 파나핀토 회장, 자회사인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 조셉 파나핀토 주니어와 ‘강화휴먼메디시티 사업’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강화도 남단의 의료연구·의료 관광단지 개발뿐만 아니라 영종도∼강화도 교량 건설을 포함해 총사업비 2조 300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우선 이 사업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인천시는 휴먼메디시티 조성을 위해 사업 예정지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행정적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1977년 설립된 파나핀토 프로퍼티즈는 도시개발 전문회사로 해외투자와 개발을 위해 2008년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를 세웠다.

▲ 유정복 인천시장이 15일(현지시간) 뉴욕 주립대 FIT에서 FIT부총장을 면담 후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뉴스천지)

강화도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건설 구상 중인 영종∼강화도를 잇는 연도교로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위치한다. 교통이 편리하고 수많은 역사유적지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춰 최적의 의료관광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의약품 제조업체가 자리하고 있으며 심장·안과 분야 최고 병원이 들어설 예정인 송도국제도시와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강화도가 아시아는 물론 러시아 등에서도 찾는 세계 최고의 의료관광단지가 될 것”이라며 “의료 수준 발달과 관광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정복 시장은 이날 뉴욕 소재 주 UN 체코대사관에서 UN경제사회이사회(ECOSOC) 마리 샤타도바 의장을, 주 UN한국대사 관저에서 조태열 대사를 차례로 만났다. 인천의 국제기구 유치 지원을 요청하고 인천시와 유엔 산하 국제기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 송도에는 유엔거버넌스센터 등 15개의 국제기구(근무 인원 234명)가 활동하고 있으며 시는 이들 기구에 사무실 임차료 등으로 연간 700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 미국을 방문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15일(현지시간) 주UN 체코대사관에서 마리 샤타도바(Marie Chatardova) UN경제사회이사회(ECOSOC)의장을 면담하며 인천시 유치 지원 및 신설지원유치 요청과 함께 인천시 소재 UN산하 국제기구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뉴스천지)

이어 지난 8월 송도글로벌캠퍼스에 패션디자인학과와 패션경영학과를 개설한 뉴욕주립패션공과대(FIT)의 지아꼬모 올리바 부총장도 만나 디자인학과 등 2개 학과 추가 개설 의뢰와 대학 운영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 대학은 패션 분야 세계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유정복 시장을 비롯한 12명의 인천시 미국 방문단은 지난 11일 시작한 방문 일정을 이날 마무리하고 16일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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