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세종시장이 16일 오전 10시 ‘싱싱문화관’ 준공식에 앞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가 16일 오전 ‘싱싱문화관’ 준공식을 했다. 싱싱문화관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도농복합형 로컬푸드 모델’이다. 위치는 세종시 보람동 654번지로 현재 운영 중인 싱싱장터 도담점 바로 옆이다.

싱싱문화관은 총 34억원을 투자해 지상 2층 1240㎡ 규모로 건립됐다. 주요시설로 1층에는 요리교실과 교육관, 2층에는 싱싱밥상이 배치되어있다. 요리교실은 12월부터 로컬푸드에 공감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로컬푸드(주)가 운영한다.

사전 브리핑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은 “싱싱문화관은 농민과 도시민이 신뢰와 배려를 통해 로컬푸드운동을 생활문화로 완성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로컬푸드운동이 이제는 단순히 농산물을 사고파는 단계를 넘어 소비와 음식문화가 함께 어우러지고 생활 속의 문화로 뿌리 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요리와 먹거리 교육을 비롯해 전문셰프롸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소셜다이닝(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 음식을 즐기며 인간관계를 맺는 활동) 등 시민들이 다양하게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이춘희 세종시장이 16일 오전 10시 ‘싱싱문화관’ 준공식에 앞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싱싱밥상은 소비자가 참여하는 공유부엌과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하며 음식을 통해 로컬푸드 운동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場(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로컬푸드 레시피 개발과 창업 인큐베이팅 기능을 수행하고 음식 솜씨가 좋은 시민들이 반가공 즉석 식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곳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내달 아름동 주차터워 1층에 싱싱장터 2호점을 개장한다. 

이 시장은 “앞으로 싱싱문화관 운영자문단과 함께 싱싱밥상 내실화 방안을 마련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면서 “특히 싱싱장터 도담점과 유기적인 운영을 통해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의 상징적 장소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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