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 ‘2017 전국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가 15일 함안군 입곡군립공원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전국 10개 도, 5개 지방산림청 참가 열띤 경연 펼쳐
최우수 2팀, 우수 3팀 수상, 경상남도 최우수 선정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 ‘2017 전국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가 15일 함안군 입곡군립공원 일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실제 산불 발생 시 현장에서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훈련과 경연행사로 이뤄졌다.

경연대회는 산불 발생 시 조기 진화와 잔불진화 등 최일선에서 산불과 사투를 벌이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특수진화대의 지상진화 기계화시스템 운용의 숙련도를 겨루는 훈련이다.

실제 산불발생 상황을 가정한 현장에서 지휘 공무원 1명과 진화대원 11명이 한팀을 이뤄 출발지에서 700m 거리의 담수지까지 진화차, 펌프, 호스, 도르래, 분배기, 간이수조 등 산불 진화 기계화시스템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진화능력을 겨뤘다.

이날 전국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 최종결과는 최우수 2팀(경상남도, 중부지방산림청), 우수 3팀(충청남도, 충청북도, 북부지방산림청)이 차지했다.

2017 전국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는 산림청이 주최하고 경상남도와 함안군이 공동 주관, 전국 10개도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0개팀 120명과 5개 지방산림청 산불특수진화대 5개팀 60명, 그리고 산불 관련 관계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정한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요즘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산불은 대형화되고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산림헬기를 활용한 공중진화에만 의존할 수 없으므로 이러한 경연대회를 통해 산불 진행 상황에 따른 적절한 대응체계를 익히고, 미비한 점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산불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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